사회일반

강원지역 병원 휴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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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병원 모두 휴진 없이 진료
집행정지 항고심 결과 주목

◇강릉아산병원 사진. 강릉=권태명기자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에도 강원지역 대학병원에서는 별다른 차질 없이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의사들의 '사직' 논의로 곳곳에서 휴진과 관련된 소문이 이어졌으나 강원지역 4개 대학병원 모두 휴진 없이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아산병원의 경우 전임의 88명이 소속된 울산의대 교수협의회가 지난달 '주 1회 전면 휴진'을 결의했으나 지난 3일 대부분 진료과에서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져 의료대란의 고비를 넘겼다. 비대위 소속 교수들이 이날부터 자율적으로 휴진에 들어갔지만, 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은 대부분 정상 진료를 진행했다. 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대다수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휴진한다는 잘못된 소문이 돌며 혼란을 빚었던 강원대병원도 휴진 없이 정상적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교수진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한 반발을 이어가고 있으나 환자들의 안전과 혼란 방지를 위해 일괄적인 휴진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교수 A씨는 "초진 환자를 포함해 정상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의사단체와 정부 모두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협상안이 바닥나면서 이달 중순까지 휴진 논란은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의대생과 교수, 전공의 등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배분 결정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서울고등병원에 정부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을 제기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중순 이와 관련해 결정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고심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정부는 "법원에서 요구한 수준의 자료는 최대한 정리를 해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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