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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7천㎢ 규제 걷고…강원특별자치도 대전환
규제 풀고 1650개 기업 유치…유럽 변방에서 기업 천국 거듭난 세계 첫 특별자치도
‘Madeira, belongs to all(마데이라는 모두의 것)’. 유럽 대륙의 서쪽 끝 포르투갈 본토에서 1,000㎞ 떨어진 대서양 망망대해에 위치한 마데이라 섬. 대항해시대 전초 기지의 영광이 사그라들며 변방에 머물렀던 ...
특별자치도 A to Z…목적부터 권한까지 어떤 내용 담고있나
11일 0시 강원도에 특별한 명칭과 권한을 부여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강원도 전역이 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하는 경축 분위기에 휩싸인 것과 별개로 아직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들의 구체적인 이...
강원특별자치도는 제주의 20% 수준…교육·자치조직·첨단산업 권한 더 달라
강원특별자치도가 보유한 84개 특별법 조항과 특례는 군사 환경 산림 농지 4대 핵심규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국내 첫 모델인 제주특별자치도가 보유한 법조항 481개와 비교하면 아직은 20% 수준에 ...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강원경제 전망-(상)경제적 가치
잘 살아 보자는 도민들의 염원으로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경제특별자치도다. 강원연구원은 그동안 각종 규제에 따른 강원도 자산가치 손실액이 연간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규제로 낙후됐던 접경지역, 강원특별자치시대 관광으로 도약하자”
규제로 낙후됐던 접경지역의 통합 브랜드화를 추진해 강원특별자치시대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도와 도의회 접경지역 개발촉진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접경특위)가 주최하고 강원연구원 주관, ...
[기획] '더 새로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식 출범한다.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에 반영된 3가지 교육 특례를 발판 삼아 앞으로 강원 교육도 강원도만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강원...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원형 자치경찰제’ 어떻게?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형 자치경찰제'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가 경찰(경찰청)의 인력, 기능이 지방 정부로 얼마나 옮겨질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보건, 전문성 강화 시급"
오는 11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 시대가 시작되지만 아직까지 도내 환경보건 전문인력과 재정이 부족해 지역 내 환경 변화에 따른 주민 건강 영향 대응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내 환경보건 전문가들은 8...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주역 ‘강원도 특별자치국’
강원도 특별자치국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숨은 주역이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 도정 출범 당시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으로 시작해 특별자치국으로 확대 개편한 후 1년간 강원특별자치도가 제 모습을 갖출 수 있...
슈퍼스타 손흥민, 8일 유소년 선수 격려 차 춘천 방문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31·토트넘)이 8일 고향 춘천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9분께 손흥민은 안덕수 트레이너 등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3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가 열...
역대 최다 계절근로자 들어왔지만…인건비‧주거비 부담에 농가 ‘근심’
강원도에 역대 최다 인원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지만 인건비와 숙식비 등 고용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 도내 농가들이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도내에 3,510명의 외국인 계...
‘반나절 우체국’ 늘어나는 농촌 … 주민들 “지역 소멸 부추겨”
강원지역 농촌 우체국이 하루 3~4시간씩만 운영되는 시간제로 잇따라 전환되고 있다. 주민들은 가뜩이나 열악한 농촌 정주 여건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경영 악화에 늘어난 '반나절 우...
주말 강원지역 최대 30㎜ ‘소나기’…“우산 챙기세요”
주말 강원지역은 흐린 가운데 도 전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토요일인 10일 찬 공기가 남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도 전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The 초점]지방 세외수입의 추가적인 발굴과 확충 필요
[확대경]금리변동 위험의 탈출구
[법정칼럼] 양형의 기준
언중언
'원전 오염수 방류’
사설
시·군 고독사 예방 정책, 밀착 행정으로 효과 거둬야
강원특별자치도 '공감대' 확장, 인사 교류에 달려
“농업, 관광 뿐이던 마데이라…규제완화·자유무역에서 생존 해답 찾았다”
세계 첫 특별자치도 마데이라 ‘대서양 수출입 관문’ …농업·관광 도시 탈피 원동력
[포토뉴스] 어린이에게 한없이 다정한 손흥민
[강원의 점선면]머리와 팔은 사라졌지만 자비로움은 닮았다
[강원도 클래식 음악가 열전] 정치적 이념에 ‘월북’ 선택한 비운의 천재
[책]그녀의 방에 초대 받다…“서울로 올라온 청년들이 깨달은 두 가지”
[새영화]엄마의 죽음 후 어둠 속 끔찍한 존재와의 사투
IT로 소통하며 차별없는 세상 향해…19년째 이어온 따스한 마음
“체육으로 자신감 키웠다” 오른 팔 잃은 초등생 화제
밭에서 번지는 불길 목격…초기 진압 성공한 해경들
“환경파괴로 시름하는 지구 살리기 실천합시다”
강원FC, 춘천 마지막 홈 경기서 승리 도전
강원FC가 올 시즌 마지막 춘천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전북현대전을 치른다. 강원...
고향 춘천 찾은 손흥민, 유소년 선수들 ‘꿈 같은 시간’
강원FC, 춘천 마지막 홈 경기 다양한 이벤트 마련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도선수단 66명 참가
[영상] "SON 춘천에 떴다"
[영상]삼척 가곡천서 수달 포착
[영상]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드론쇼
[강원특별자치도 이것만은 이루자]원주시
[강원특별자치도 이것만은 이루자]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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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의료장비 갖추고 개원…도민 건강 파수꾼 역할 톡톡
18일 강원대학교 병원이 개원 23주년을 맞는다. 도내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은 강원대병원은 구한말 관립 자혜의원((慈惠醫院))으로 시작으로 현재 강원도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자혜의원(慈惠醫院)은 대한제국 말기부터 일제강점기 전반에 걸쳐 한반도 전역에 설치된 관립 의료기관이다. 경성부를 제외한 지방 곳곳에 설치되어 지방 서민들의 기초적인 의료를 담당했다.한국통감부에서 지방민들의 의료를 개선할 목적으로 1909년 8월 21일에 대한제국 칙령 제75호 「자혜의원관제(慈惠醫院官制)」를 공포했다. 이에 따라 1909년 12월 충청북도 청주와 전라북도 전주에 처음으로 자혜의원이 설치되어 개원하였고 이후 관제를 개정하면서 각 도에 최소 하나의 자혜의원을 두도록 했으며 1910년 9월, 13도에 모두 하나씩 자혜의원이 개원했다.자혜의원의 숫자가 많아지고 각각의 규모도 커지면서, 운영하는 데 비용상의 어려움을 겪던 조선총독부는 1925년 4월 1일, 조선총독부 칙령 제75호 「조선도립의원관제(朝鮮道立醫院官制)」를 공포하면서 소록도자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혜의원들을 각 도 산하의 도립의원으로 개편했다.관립 춘천자혜의원으로 시작된 춘천 도립의원은 1910년 9월9일 춘천시 중앙로에 설립돼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6.25의 재난을 피할 길 없어 완전 소실된 것을 1954년 4월29일 미8군의 원조로 같은 장소에 목조 단층 건물로 신축했다. 1955년 7월1일 도립마약중독자 수용소를 병설했고 동년 12월 9일 전염병 격리병원을 신설, 명실공히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1967년 10월16일 도민들의 염원을 안고 착공한 도립병원은 만 5년 7개월 만인 1973년 5월 14일 개원했다. 강원일보는 당시 1면에 기사를 실었다. 내자 4억7백58만원과 시설 의료장비 65만불 등 모두 6억6천7백58만원 투입, 강원도립병원이 드디어 준공 14일 개원을 보았다.시가지 변두리인 춘천시 효자동 산6번지의 1만2천9백85평의 부지 위에 건평 3천27평의 지하1층, 지상 5층 콘크리트로 건축된 이 매머드 의료원은 각종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춘 명실 상부한 도민의 종합의료센터로 군림케 된 것이다. 이날 하오 2시 신축된 의료원 정원에서 베풀어진 개원식에는 홍종관 보사부 차관, 정석모 지사를 비롯한 재춘 각급기관장과 권이혁 서울의대학장, 조동수 대한의학협회장 등 5백여 명의 내빈과 시민이 참석했다.정 지사는 강원은 푸르고 우리는 건강하다는 슬로건 아래 출범하는 의료원 종사자들은 도민 보건을 책임지며 도민의 여망에 부흥하는 자세와 사명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개원 첫해는 내과,외과,산부인과, 치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 6개만 시설하고 총병상 1백50개 중 60개만 사용했다. 이후 도립 춘천의료원은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인가 후 국립대학교 교육병원의 설립 필요성에 따라 2000년 5월18일, 정부로 인수된 후 강원대학교병원으로 명칭을 변경, 200병상 규모로 개원하게 됐다. 강원대병원은 2022년 11월 기준, 34개 진료과에 732병상으로 강원지역 암센터, 권역 심뇌혈관센터,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 여러 전문센터가 설치되어있으며 춘천지역에서는 가장 큰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남덕기자
번듯한 간판도 없이 골목 골목 자리를 지킨 추억 가득 우리네 사랑방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다양한 간식 팔던 환상의 공간어른들 위한 술·안주도 있어오랜 친구들과 추억팔이도지금은 편의점이 자리 대체점점 사라져 가는 정든 그곳구멍가게는 지역의 작은 공동체였다. 사랑방 역할을 자처하던 공간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밀려 사라지고 있다. 춘천시 후평동에 동해슈퍼라는 작은 구멍가게가 있다. 묵호에서 시집온 주인은 40년 넘게 이곳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 과자, 술 증 옛 감성을 자극하는 가게는 빠르게 돌아가는 요즘 휴식 같은 존재다. 절친들과 가끔 들러 막걸리에 두부구이를 먹는 곳이다.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구멍가게는 주민들의 휴게시설이자 인사를 나누는 사랑방이었다. 현재 춘천에 남아 있는 구멍가게는 민준이네, 동해슈퍼 등이 소수가 남아 있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몇 해 전 배우 조인성이 화천의 한 구멍가게에서 TV프로그램을 촬영해 유명세를 탔다. 또한 이런 사라져가는 구멍가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림으로 남기는 화가도 있었다. 20여 년간 전국을 돌며 사라져 가는 장소를 포착해, 그림으로 지나간 추억을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릴 적 늘 함께했던 골목길 입구나 한적한 길가에 위치한 구멍가게는 환상적인 공간이었다. 현재의 구멍가게는 거의 사라져 멸종위기 상황이다. 물건을 파는 작은 가게의 일종인 구멍가게는 농촌이나 동네 골목길에 있는 슈퍼나 상회, 드물게는 마켓이라는 이름의 간판을 달고, 10평 이하의 좁은 공간에서 간단한 식료품이나 공산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 슈퍼마켓의 축소판이다. 허름하거나 간판조차 영 없는 곳도 태반으로 점포 안팎에 먹고 마실 식품들이 진열되어 있거나 출입문에 담배 표지판이 붙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구멍가게는 이름처럼 가게의 크기는 작다. 그리고 파는 물건의 개수도 제한적이다.간혹 계란, 햄, 두부 정도의 간단한 음식 정도는 취급한다.과거에는 '구멍가게'란 통칭과 다르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곳도 많았으며, 간단한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술과 안주를 바로 마시게 해주는 가게들도 많았다. 시골의 버스정류장 근처 구멍가게에서는 시외버스 표를 팔기도 했다.오늘날에는 날이 갈수록 구멍가게의 수가 줄어가고 있다. 우선, 구멍가게보다 크고 아름다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재래시장, 할인점 등이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 게다가 요즘 사람들의 주거 습관 역시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 쪽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 구멍가게를 찾기란 더 어렵다. 재개발되면서 없어지거나 편의점으로 바뀌는 등 사라지고 있다. 골목상권으로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점점 구멍가게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쇠퇴의 결정타를 날린 것은 편의점이다. 편의점이다. 예전엔 할인마트가 있더라도 라면과 담배를 사는 정도의 수요가 있었지만 그나마 골목에 편의점이 늘어나면서 그러한 수요를 전부 뺏어가 버렸다. 그래서 어떻게든 먹고 살길을 찾으려고 편의점으로 바꾸는 경우도 많지만 편의점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고 영세 업체에 지나지 않아 이나마도 오래가지 못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정부에서 나들 가게 사업을 시행했지만 영 효과가 없었고 결국 2021년부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농촌에도 급격하게 구멍가게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농협 하나로마트가 대신하고 있다. 사진 속의 구멍가게는 초등학교 앞에 위치해 아이들로 북적인다.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원하던 것은 무엇이든지 갖추고 있던 가게는 아이들의 알라딘 램프였다. 아이들의 사랑을 받던 구멍가게는 사람들의 편의를 따라 편의점, 할인마트로 간판을 빠르게 바꿔갔다.
“이겨라!”…그때 그시절 운동회
5월은 어린이 날이다.적어도 올해 5월부터는 코로나 팬데믹의 어둡고, 긴 터널 속에 갇혀 움츠려 있었을 우리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신나게 또 맘껏 뛰어 놀 일만 남은 줄 알았다. 그런데 황사니, 미세먼지니 하는 것들이 바통을 이어받았으니 그 마저도 쉽지 않은게 요즘이다.어디 그뿐인가. 놀이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속 게임을 자연스럽게 먼저 떠올리고, 그나마 온갖 학원이 그리고 숙제가 이제는 ‘어린이 날 노래’에나 존재할 것 같은 아이들의 ‘우리들 세상’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갉아먹고 있는 것이 훤히 보이니 안타깝고 측은할 따름이다. 바닥에 대충 오징어 모양 하나만 그리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 했던 추억속의 놀이 ‘오징어’를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고서야, 새삼 떠올리거나 신기해 하는 세태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우리에게는 어린이 날에 낭독되는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이라는 것이 있다.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 그리고 해로운 사회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하며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는 내용 등이 헌장 속에 포함돼 있다. 여럿 어른 뜨끔해 할 우리들의 약속이고 다짐들이다. 아이들은 자유롭고 재미있게, 아름답고 씩씩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선언과도 같은 것이다. 그때 그 시절 ‘운동회’ 가 떠오른 이유기도 하다.사진은 1975년 춘천 부속초교에서 열린 운동회의 모습을 담아낸 것이다. 변변하게 놀 것 없던 그 시절, 물론 학원은 꿈도 못꾸던 그때, 당시 국민학교를 다니던 아이들이 소풍을 제외하고 손꼽아 기다리던 대표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수업을 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땡땡이를 칠 수 있었기 거의 유일한(?) 기회이기도 했지만 손목에 찍히는 순위에 따라 나눠주는 선물도 쏠쏠했기 때문이다.학교 전체는 일단 청군과 백군으로 나뉜다. 1반부터 3반은 청군, 4반부터 6반은 백군으로 가르거나 홀수반은 청군, 짝수반은 백군으로 간단히 나누기도 했다. 그러다 반하나가 남으면 한반에 있는 친구들을 다시 청군과 백군으로 나누기도 했으니 , 졸지에 오늘의 동료가 내일은 적이 되는 상황도 벌어지곤 했다.그리고 전학년에 걸쳐 체육시간에 가장 잘 뛰는 학생들을 눈여겨 본 뒤 이어달리기 등 경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표선수를 선발했다.분명 대표선수가 되는 것은 부모님 앞에서 으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것이기는 했지만 자칫 실수라도 해 패배의 빌미라도 제공하게 되면 온갖 비난과 수근거림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었다. 대표 종목은 줄다리기, 박터트리기, 이어달리기, 기마전 그리고 공굴리기 등 단체전은 물론 개인도 고르게 펼쳐졌다.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의 행사인데도 엄마, 아빠, 친척들도 달려야 했기 때문에 온가족이 출동하는 것은 당시에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부모님이 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함께 온 할머니가 레이스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것 또한 운동회 만이 줄 수 있는 볼거리였다.점심시간이 되면 각 반으로 들어가 음식을 먹기도 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거나 하는 긴급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 한켠에 통닭이며, 김밥을 주욱 늘어놓고 먹는 것이 그 당시의 ‘규칙’같은 것이었다.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운동회는 아이들이 아무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던 ‘해방구’ 같은 것이었다. 다가오는 어린이날, 적어도 5월 한달 만큼은 아이들에게 그 시절 우리가 운동회에서 느꼈던 그런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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