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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송구영신
매년 이맘때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마음으로 주변 지인들, 또는 가족들과 함께 송년회를 한다. 송년회 자리에서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추억을 나누기도 하지만 내년이라는 새로...
2024-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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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다음 단계로 나아갈 때’
“2009년 1월 새벽, 용산에서 망루가 불타는 영상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불쑥 중얼거렸던 것을 기억한다. 저건 광주잖아. 그러니까 광주는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아야 했던 것의 다...
2024-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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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악의 평범성’에 대한 서설
인간의 본성과 책임에 대한 질문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와 연결된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이 권력의 도구가 되어 잔혹한 행위에 가담하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민주적 가치를 훼손하는 함정...
2024-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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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공동체의 힘
역사를 돌아보면 대한민국은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꿋꿋이 일어선 민족이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의병이 조직돼 나라를 지켰다. 관군이 부족한 상황에서 민초들이 자발적으로 궐기했다. 당시 의병들의 힘은 ...
2024-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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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이율배반’
이율배반에 대해 지식사전에서는 ‘실천적으로 적용되는 법들 사이의 모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ntinomia(안티노미)’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분명하게 옳은 두 문장이 이론적으로 양립되지 못하는 모순이 발견...
2024-1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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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대통령의 리더십’
미국 빙엄턴 뉴욕주립대의 세스 스페인 교수는 ‘스트레스, 웰빙, 그리고 리더십의 어두운 면’이라는 논문에서 나쁜 리더의 종류를 ‘사악’과 ‘무능’ 두 가지로 분류했다. 무능한 리더에 대해선 “(국민에게) 나쁜 ...
2024-1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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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17번째 계엄령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기습 선포했다. 1979년 10월27일 10·26 사태 이후 45년 만이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17번째 계엄령 선포 사례다. ▼헌정사 첫 계엄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2개월 뒤인 194...
2024-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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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강원을 가치있게’
미국이 200여년의 짧은 역사에도 세계 최강국으로 부상한 것은 부자는 부자대로, 서민은 서민대로 가진 것을 서로 나누고 기부하는 정신 덕분이다. 카네기, 록펠러, 조지 소로스, 빌 게이츠, 테드 터너. 둘째가...
2024-1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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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에이즈에 대한 오해
독일의 가수 클라우스 노미는 1983년 에이즈(AIDS)로 사망했다. 기괴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인 그는 에이즈로 숨진 최초의 유명 인사로 꼽힌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 영화 65편에 출연한 ...
2024-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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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출산, 결혼 그리고 가족’
2020년 방송인 사유리가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국에서는 기혼 여성에게만 시험관 아기가 합법적이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배우 정우성과 모델 문가비의 혼...
2024-12-0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