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군납 수의계약 비율 현행대로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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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군납협의회 7일 정기총회
기존 70% 비율 지속돼야

◇2024년 전국군납협의회(회장: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 정기총회가 7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렸다.

속보=전국 군납 농가들이 수의계약 비율의 현행 유지(본보 지난 4월 24일자 4면·30일자 7면 등 보도)를 위해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전국군납협의회(회장: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는 7일 농협중앙회에서 47개 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군장병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군납 농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국방부가 군납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협의회는 “올해까지는 70%를 고수하고 있지만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방부가 당초 계획대로 내년부터 군납 방식을 ‘수의계약 종료, 경쟁입찰 도입’으로 변경하면 군납에 의존해 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설자리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2021년 10월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통해 농·축협과 100%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던 군납 방식을 2024년까지 30%로 줄이고 이후엔 일반 급식업체나 농산물 가공업체도 참여하는 완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업계 반발이 이어지자 농·축협 수의계약 물량을 올해까지 70%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명규 회장은 “아직까지 정부나 국방부의 입장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하지만 협의회 차원에서 사전 건의 등을 통해 수의계약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동대응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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