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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 해트트릭’ 강원FC, 인천 4대1 완파...리그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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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야고 카리엘로(99번)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야고 카리엘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섰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인천전에서 4대1 승리를 거뒀다. 야고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이석이 강원 데뷔골을 터트렸다. 7라운드에서 울산HD에 0대4 완패를 당했던 강원은 이번 완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승점 12점(3승 3무 2패)을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나왔다. 야고가 윤석영이 길게 보낸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인천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야고의 시즌 첫 골.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야고는 개인 능력이 첫 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 후에도 경기는 강원이 주도하는 분위기였다. 경기를 주도하던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폭발했다.

추가시간 1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양민혁이 곧장 박스 왼쪽 측면까지 돌파한 뒤 야고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야고는 논스톱 왼발 슛으로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강원에 2골 차 리드를 안겼다. 2분 뒤 다시 한 번 전방 압박에 성공한 강원은 황문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이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3대0을 만들었다. 측면으로 침투하는 황문기를 향한 양민혁의 센스 있는 힐 패스가 빛났다.

전반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강원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9분 4번째 골까지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야고였다. 황문기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시도한 컷백이 야고에게 연결됐고, 야고는 이번에는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강원은 지난 17일 화성FC(K3리그)와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3대1로 승리한 데 이어 또다시 다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뽐냈다.

이후로도 강원은 만회를 위해 라인을 올린 인천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4분 무고사가 뒤늦게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이미 강원에게 넘어간 후였다. 리그 2경기 만에 다시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은 오는 27일 시즌 초반 상위권에 올라있는 김천상무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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