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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장미공원 지하 주차장 조성, 또다시 시의회서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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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주차난 해소 위해 102면 규모 주차장 설치
시의회 공유재산 심의서 부결…"비용 증액 우려"

◇원주 단계동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대상지 위치도 <원주시 제공>

【원주】원주 단계동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계획이 무산됐다.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부결했다.

시는 만성 주차난을 겪고 있는 장미공원에 7억7,500만여원을 들여 차량 102대를 동시에 주차시킬 지하주차장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를위해 공원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지반조사까지 진행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93.5%가 주차장 조성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시의회는 장미공원 내 야외공연장 철거가 불가피해 새롭게 시설을 조성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사업지 주변 상인들이 주차장 조성에만 2년여의 공사기간 걸리는 등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지하화로 주간에도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 등 혈세가 지속적으로 투입될 것이라는 문제도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만성 주차난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시의회서 연거푸 제동이 걸려 당황스럽다"며 "시행계획을 보완해서 다시 시의회에 제출할 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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