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역서 무궁화호 KTX-산천 열차 접촉 사고로 4명 부상…KTX 25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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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이후 복구 마무리…국토부 "철도안전법 위반 발견시 엄중 조치"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경부선 KTX 열차와 무궁화호 간 접촉 사고가 발생해 역무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4.4.18 사진=연합뉴스

출근시간이 조금 지난 18일 오전 9시 25분께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KTX-산천 열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했으며, KTX-산천 승객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

무궁화호는 승객이 없는 빈 열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무궁화호에 탑승을 대기하던 승객들과 KTX-산천 승객 287명을 각각 대체편 열차로 옮겨 타게 조처했다.

해당 선로의 운행이 중지되면서 무궁화호는 출발이 35분, KTX-산천은 25분 지연됐다.

충돌한 두 열차 외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재난상황반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철도안전법 등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사고 현장에 장비를 투입해 레일 등을 복구 중이며, 이 작업은 이날 오후 3시 이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코레일은 여객운송 약관에 따라 사고 피해자들에게 치료비 등을 보상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을 점검한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사고현장 복구와 부상자 구호에 최선을 다하고 종사자 안전사고 등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라"며 "문자,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열차 지연상황 등을 철저히 안내하고, 대체교통수단 투입 등으로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경부선 KTX 열차와 무궁화호 간 접촉 사고가 발생해 역무원 및 소방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사고 현장에서 보고받는 백원국 국토부 2차관[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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