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2대 원 구성 놓고 줄다리기 시작 ··· 강원 상임위원장 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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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8개 상임위 배분 놓고 여야 협상 진행
여야 상임위원장 배분에 따라 강원 3선 영향
송기헌·이철규·이양수 상임위원장 후보군 꼽혀
원내대표 후보군에도 올라 있어 향후 변수 작용
나머지 의원들도 차기 상임위 놓고 고심하는 중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의 상임위원장 분배에 따라 강원 국회의원들의 거취도 달라질 수 있어 차기 원 구성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18개이다. 여야는 그동안 국회 개원 직전 협상을 통해 의석수에 따라 18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배분했었다.

22대 국회에서는 4·10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의 절반 이상을, 108석을 확보한 국민의힘은 6~7개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요 법안 처리의 최종 관문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강원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은 여야의 이같은 쟁탈전이 마무리 되어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3선 중진들의 경우 소속 정당이 어떤 상임위원장직을 배분 받았느냐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수 있어서다.

일단 민주당에서는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법사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선수 및 나이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당내 관행상 송 의원은 법사위뿐 아니라 민주당 몫의 모든 상임위를 통틀어 위원장 '1순위'로 꼽힌다. 다만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여당에서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이 상임위원장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이철규 의원의 경우 그동안 활동해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이양수 의원 역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그대로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만약 국민의힘이 해당 상임위원장직을 가져올 경우 자연스럽게 위원장직에 오를 수 있지만 야당에 빼앗길 경우 다른 상임위 이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두 의원 역시 송 의원과 마찬가지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 역시 변수다.

나머지 의원들도 향후 활동할 상임위를 고심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상임위원장을 거친 권성동(강릉) 의원은 향후 당의 요청을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고, 국방위원장인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국방위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국토교통위원회 또는 행정안전위원회 등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재선의 허영(춘천 갑) 의원은 국토교통위 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관심이 있고,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법사위를 1순위로 하되 농해수위와 국토위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국토교통위에 그대로 머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원 의원실 관계자는 "여야 협상이 완료되어야 상임위 결정이 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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