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굳히기냐, 뒤집기냐' 막판까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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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후보들 인물론과 공약 부각
막말 논란 등 각별한 주의 당부
추격자들은 '역전 드라마' 총력
중도와 부동층 움직여 추월 자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6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참관인들이 사전투표함 이상 유무와 보관장소를 확인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6일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신세희기자

4·10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각각 '굳히기'와 '뒤집기'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막말과 같은 '돌발변수' 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내기 위한 독려전도 이어갔다.

우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으로 분류된 후보들은 그 기세를 이어가되 안정적으로 지지율을 끌고 가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경쟁자에 대한 검증이나 네거티브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그동안 강조해온 인물론과 공약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지나치게 승리를 낙관한 지지층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해 '반드시 투표해달라'며 집안단속에 나선 상태다.

막판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막말 논란 등이 불거지지 않도록 선거운동원과 캠프 인사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A캠프 측은 "요즘 아무리 여론 전파가 빠르다고 하지만 한번 불리한 프레임에 빠지면 이를 극복하는데 수일이 걸린다"며 "논란은 무조건 피하고, 안전하게 지지율을 관리하는게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했다.

추격자들은 '역전극'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공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열세였지만 중도와 부동층을 움직여 격차를 좁힌 다음 선거일에는 최종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경쟁자에 대한 공개 검증을 이어가는 동시에 중앙당 지원 유세를 적극 요청하는 등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일부 캠프에서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며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 '역전이 가능하다'고 선거운동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B캠프 측은 "선거 초반 지지율 격차를 보고 실망한 지지층을 설득해 투표장에 보내야 한다"며 "마지막날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원주에서는 판을 주도하려는 여야 후보들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졌다. 주말동안 각종 공약 발표와 정책협약 등이 잇따랐고,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유세가 펼쳐졌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총선에 대한 관심이 최고치로 올라가고 있다"며 "막판까지 표를 얻기 위한 후보들의 호소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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