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단구·반곡관설’ 송기헌·‘60대 이상’ 김완섭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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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을

4·10 총선의 주요 승부처인 원주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는 47.2%, 김 후보는 39.6%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의 지지층은 연령대에서 가장 뚜렷하게 갈렸다. 송 후보는 60세 미만의 모든 세대에서, 김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앞섰다. 특히 40대에서 송 후보는 74%를 얻은 반면 김 후보는 15%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반대로 60대에서는 김 후보가 75%를 가져간 반면 송 후보는 21%의 지지를 얻었다.

권역별로도 엇갈렸다. 송 후보는 원주 혁신도시와 젊은층이 많은 ‘2권역’(단구동·반곡관설동)에서 53%로 과반 지지율을 찍었다. 김 후보는 농촌지역과 구도심이 있는 ‘1권역’(개운동·명륜1·2동·봉산동·소초면·행구동·신림면·판부면·흥업면)에서 46%를 얻어 41%인 송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선거일까지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8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 지지층 가운데서는 86%가, 김 후보 지지층 가운데서는 91%가 계속 지지 의사를 표했다.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은 강원도내 그 어느 지역구보다 팽팽한 대립을 이뤘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와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6%로 같았다.

송 후보 지지층의 87%가 정부·여당 견제를, 김 후보 지지층의 93%가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주을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5%, 국민의힘 40%, 조국혁신당 7% 등 이었다.

강원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강원도민일보 등은 지난 22~24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춘천갑(500명, 응답률 20.8%), 춘천-철원-화천-양구 을(501명, 18.0%), 원주갑(500명, 17.7%), 원주 을(500명, 17.4%), 강릉(500명, 16.7%), 동해-태백-삼척-정선(501명, 14.8%), 속초-인제-고성-양양(500명, 17.1%), 홍천-횡성-영월-평창(503명, 13.3%)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가상번호에 의한 무선 100%)를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8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4%다. 올해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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