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회 심판' vs '정권 심판' 여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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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동훈 "이재명 민주당 입법 폭주 저지"
민주 이재명 "무도·무능 윤석열 정권 심판"
개혁신당 이준석 "못난이 대결 그만…대안 될 것"
새로운미래 "'방탄정치' 심판 민주주의 재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총선을 꼭 한달 앞두고 여야가 '심판론'을 놓고 격돌했다. 공천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선거구별 대진표가 대부분 완성된만큼 선거 초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회독재 심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 폭주가 지속·강화되는 것을 저지하겠다"며 "운동권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을 약속했고, 입법조치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실천하고 있다. 이번 총선을 거쳐서 반드시 입법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재' 프레임을 하시던데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에서 해온 행태가 의회독재"라며 "이재명 대표가 다시 입법권을 장악해서 나라를 망치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국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심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정권 심판”=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4월 10일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에서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다. 더불어민주당을 그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국민께서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이해양명주’, 이태원 참사, 해병대원 사망사건, 양평 고속도로 농단 사건, 명품백 수수사건, 주가조작 사건 등 이 5대 실정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범인 해외 도피 사건으로 국가의 기강, 헌정질서가 통째로 무너졌다.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이자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맹폭했다.

■제3지대 “대안정당 될 것”=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회의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 "이 못난이 대결을 그만해야 한다"며 "개혁신당이 대안이 되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은 "'김건희 방탄'에 올인하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이재명 방탄'에 올인하는 이재명당으로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방탄 정치 심판, 민주주의 재건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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