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강원도의회 한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 전 형사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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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16회 강원아카데미 개최
“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마련한 제16회 강원아카데미가 24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권혁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아카데미 강연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으로 잘 알려진 '형사 박미옥'의 저자 박미옥 전 서울강남경찰서 강력계장이 '인정받고 싶어 인정해 드립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승선기자
24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제16회 강원아카데미 강사로 초청된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형사 박미옥'의 저자 박미옥 전 서울강남경찰서 강력계장이 '인정받고 싶어 인정해 드립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24일 한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으로 알려진 박미옥 전 형사를 초청, 제16회 강원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권혁열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정받고 싶어 인정해 드립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박 전 형사는 자신의 경험과 범죄 현장 뒷이야기들을 공유하고 돌연 경찰 조직을 떠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러면서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이 인간 지성의 최고행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제대로 본다는 것은 규정짓지 않는 것”이라면서 “저렇게도 말할 수 있을까라고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 살인 사건에서 모두를 정신차리게 해 준 것은 '눈물자국이 흐르는 방향이 다르다'는 (팀) 막내의 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 서울 강남경찰서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혜수 주연의 드라마 '시그널, 고현정 주연의 드라마 '히트' 등 수많은 드라마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원일보를 비롯한 도내 언론사, 강원경제인단체연합회 등이 매월 개최하고 있는 도의회 강원아카데미는 간편한 식사를 곁들이는 ‘브라운 백 포럼’ 방식으로 열리고 있으며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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