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4년 만에 레이스 펼친 이봉주 동영상 '감동·응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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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판정 후 첫 레이스, 국민들 응원
국내매체, 본보 레이스 영상·인터뷰 보도
“더 회복해 함께 뛸 날 기대하겠다” 다짐

◇지난 21일 강원일보 주최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봉주. 사진=강원일보 유튜브.
◇지난 21일 강원일보 주최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봉주. 사진=권태명기자(삼척)

난치병 판정 이후 4년 만에 첫 레이스를 펼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4) 선수의 영상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봉주 선수는 지난 21일 삼척 엑스포 광장에서 열린 강원일보 주최 ‘제28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 등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짧은 거리지만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앞으로 더 좋아져서 10㎞, 하프코스를 넘어 풀코스까지 뛰는 날을 기대해 보겠다는 기분좋은 소감까지 전했다.

강원일보 유튜브를 통해 지난 21일 공개된 레이스 영상에는 이봉주 선수가 ‘11342’ 번호를 달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허리가 다소 구부러진 모습이었지만 그가 다시 달리는 모습만으로도 국민들은 환호했다. 그의 레이스 영상과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국내 수많은 신문사들이 영상을 캡처해 보도했고, 방송사에서는 영상을 받아 소식을 전했다.

◇지난 21일 강원일보와 인터뷰 중인 이봉주. 삼척=권태명기자

매체들이 보도한 기사와 유튜브 영상에는 이봉주 선수를 향한 수많은 응원 댓글이 달렸다. 별명에 ‘국민’이 들어가 있는 그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봉주 선수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회복해서 여러분과 함께 뛸 날을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지난 2020년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고 이듬해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소식이 뜸하다 지난해 11월 본보의 보도로 그의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당시 강원일보를 방문한 이봉주 선수는 이전보다 훨씬 호전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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