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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호 해트트릭’ 야고 카리엘로, K리그1 8라운드 MVP…강원FC는 라운드 베스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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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점 행진 이어가다 단숨에 해트트릭
외국인 공격수 무득점 행진도 끊어 내
인천전 대승 거둔 강원은 라운드 베스트 팀

◇지난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야고 카리엘로(99번)가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올 시즌 K리그1 첫 번째 해트트릭을 신고한 강원FC의 브라질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가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야고가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강원FC 선수가 라운드 MV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고는 지난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4대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9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첫 골을 신고한 야고는 전반 추가 시간 양민혁의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8분 황문기의 패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어 올 시즌 리그 1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중반 강원에 합류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쳤던 야고는 올 시즌 초반 벤치 멤버로 시작했지만 4라운드 FC서울전(1대1 무)부터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강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큰 체격을 바탕으로 전방에서 버텨주면서 연계 플레이를 펼치는 등 강원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던 강원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 외국인 공격수의 무득점이었다. 윤정환 감독 역시 인천전을 앞두고 “외국인 공격수들이 해결해줘야 선수단의 믿음이 두터워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아쉬움을 야고는 해트트릭으로 단숨에 날려 버렸다. 좋은 경기력 속에 득점 물꼬도 튼 만큼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이상헌(7골) 등과 함께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전 대승을 거둔 강원은 다수의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야고를 비롯해 데뷔골을 터트린 김이석, 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민혁과 황문기, 센터백 강투지, 골키퍼 박청효까지 무려 6명의 강원 선수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강원 역시 올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베스트 팀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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