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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위한 비민주적 행정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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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연대 기자회견
원주시 등 고발 계획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는 18일 원주시의회 앞에서 원주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원주】원주아카데미 극장의 보존을 주장했던 시민단체가 철거 부지 내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원주시의 예산 증액 움직임에 대해 규탄하고 나섰다.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연대)는 18일 원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시가 극장 철거와 문화공간 조성 사업에 대한 합리적 근거와 토론 없이 16억5,000만원의 추경 예산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보존을 위한 금액인 21억원이 혈세 낭비라고 했던 말과 달리 이와 별 차이 없는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아친연대는 최근 불거진 원주시장 비서실의 철거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들은 “극장은 이미 철거됐지만, 시장 비서실에서 극장 철거를 위한 여론 조작을 지시했다는 내부고발까지 불거진 가운데 행정 집행 과정에서의 시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보고 더 이상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친연대는 시와 비서실 관계자, 배달업체 총괄 대표를 무고죄 및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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