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준석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 못 바꿔? 대통령실 관계자 당장 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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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2024.4.17.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8일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 바꿀 수 없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에 "다들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바꾸라는 국민들의 투표 결과를 무시하겠다는 말을 대놓고 하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있다면 당장 잘라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 근거로 "직접 선거는 국민들이 행하는 최고 수준의 정치적 의사표시다. 대통령도 선거에 당선되었기에 권력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의 결과는 국정 운영 방향을 바꾸라는 중간평가적 성격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선거 때문에 국정 방향 바꿀 수 없어"'라는 제목의 뉴스 기사를 첨부했다.

해당 기사에는 지난 1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나온 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의 의중을 전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4.4.16. 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국정의 방향은 옳다. 다만 국정 운영 스타일이나 소통 방식 이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는 게 절대 다수의 의견"이라면서 "국정 방향은 국민들의 응축된 총체적 의견으로 이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가 집권했다. 그 뜻에 따라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이나 선거 결과로 국정 방향을 바꾸는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 불이행이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에도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說'이 불거지자 "임기 초에는 MB계열 뉴라이트만 써서 'MB 아바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다. 끔찍한 혼종"이라면서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을 기용하려는 윤 대통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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