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래캠퍼스가 올해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되면서 혁신모델 및 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혁신기획서를 살펴보면,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핵심전략들을 제시했다.
먼저 지·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데이터 생태계 구축’ 모델을 제안했다. 대학부지를 포함해 13만여㎡(4만평) 넓이의 부지에 산학R&D혁신지구, 디지털병원 등을 조성하고 양질의 기업연계로 수도권 등 외부인재를 유입해 지역 성장을 도모한다.
이어 학사체계에 자율성을 더하고 학과 간 벽을 허무는 ‘NO 학과’ 전략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무전공 자율융합계열 모집 비율을 현 69%에서 90%로 확대, 다양한 전공융합 모듈이 가능한 오픈형 커리큘럼, 프리학기제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글로컬대학 혁신 목표로 세웠다.
이 같은 목표를 신속히 달성하기 위해 미래캠퍼스 총장제를 도입하고 거버넌스 기능을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관계자는 “지·산·학·연·병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데이터 기반의 성과를 개방할 것”이라며 “오는 8월 본지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