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전세보증금 미반환 공포 … 강원 오피스텔 월세계약 비중 3년 연속 6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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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만랩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지난해 1~2월 전월세 거래 316건 중 월세 200건

강원지역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계약 비중이 3년 연속 60%를 웃돌고 있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공포로 오피스텔 전세 거래량이 줄고 월세 거래량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기준 강원도내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31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16건, 월세 거래량은 200건으로, 이에 따른 월세 비중이 63.3%를 차지했다.

2020년 도내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3.4%, 2021년 42.9%였지만 2022년(67.8%)부터 급격히 증가해 3년 연속 60% 이상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전국 오피스텔의 월세 거래량 비중은 67.4%를 나타냈는데,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1∼2월 기준)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월세 비중이 높아진 이유로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우려로 전세 대신 월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점을 꼽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非)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여전히 속출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주로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월세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만큼 이들의 주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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