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승부처 춘천·원주 승리 자신하는 與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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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강원특별자치도당이 본 자체 판세
與, 7개 선거구 우세·한 곳 경합 분류
민주, 3개 선거구 우세·나머지 말 아껴

◇[사진=연합뉴스]

4·10총선을 이틀 앞두고 강원지역 여야가 판세를 점검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여야 모두 선거 초반부터 접전지로 관심을 모았던 춘천과 원주에서의 '우세'를 확신하며 막판 승기 잡기에 나섰다.

■ 민주당 "과반 승리"=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8일 강원 8개 선거구 가운데 춘천갑과 원주갑, 원주을 등 3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석했다. 춘천갑과 원주을은 당 소속 현역 의원이 후보로 나선 곳이고, 원주갑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여당에 내어준 곳이다. 강릉 등 일부 선거구에서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민주당 도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김철빈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은 “총선 과반 의석 승리를 위해 끝까지 진정성 있게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전석 승리"=여당은 강원 8개 선거구 중 7개 선거구를 '우세'라고 판단했다. 당 소속 현역 의원이 후보로 나온 6개 선거구에 더해 추가로 1곳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1개 선거구는 '경합'이라고 봤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선거구가 '경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목표로 8석 전석 승리를 제시했었다.

윤미경 국민의힘 도당 사무처장은 “7곳을 우세로 보고 있는데,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합지 한 곳은 전략상 노출하기 어렵다”며 “8석 전석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춘천·원주 '승부처'=8개 선거구의 판세를 면밀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판세 분석을 종합하면 여야 모두 춘천과 원주에서 '우리가 이긴다'고 자신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블랙아웃' 기간 지지층이 한층 더 결집했고, 부동층과 중도층의 민심이 각 진영으로 이동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해당 선거구가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 도당이 정한 목표 달성 역시 이 선거구의 승리 없이는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총선 결과에 따라 강원 정치 지형 변화는 물론 향후 2년 뒤 실시될 지방선거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수 있는만큼 여야 모두 막판까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일보 등 강원지역 5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막판까지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지지율을 다퉜던 원주갑의 경우 막판까지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 도당은 남은 기간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 동시에 각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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