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택 4·10 총선]원주 갑·을 4인4색 유세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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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오늘(9일) 끝

쉼없이 달려온 4.10 총선의 선거운동이 9일 막을 내린다.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원주시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와 원주 을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의 유세방식에 나타난 특징을 통해 득표전략을 살펴본다.

■ 갑선거구 '벽치기 유세' 원창묵 vs '노련한 언변' 박정하=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주로 유세차에 올라 아파트 등의 담을 향해 외치는 방식의 일명 '벽치기 유세'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2일간 단계 태장 무실 학성 단계동과 지정면 문막읍 등 주요 지역구를 빠짐없이 훑었다. 라이온스클럽창립기념식 사찰스님 정기모임 등 행사에도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하 의원은 국민의힘 당 수석대변인으로서의 경험에서 뭍어나오는 노련한 언변을 통해 중앙시장 농협 앞, 단계동 청골사거리, 태장삼거리, 풍물시장 중앙시장 등 인파가 집중되는 곳에서 표심을 구하는데 집중했다. 또 기업도시 샘마루공원에서의 환경정화활동에 나서면서 시민과 함께 움직이는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

■을선거구 '안정감' 송기헌vs '심야 유세 승부' 김완섭=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는 유세기간 기독교의 부활절(3월31일) 하루를 빼고 오전 6시부터 새벽 인사와 밤 10시까지의 야간 인사, 그 사이에 골목 인사와 교차로 인사 등으로 구성된 일관성 있는 일정을 짰다. 3선에 도전하는 안정감과 노하우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는 매일 오전 7시30분 출근길 인사에서 밤 10시까지의 야간 유세까지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막판에는 심야 시간을 이용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7일 밤 10시부터 8일 새벽까지 사우나와 인력시장 등을 돌며 차별화를 꾀했다.

두 후보 모두 부활절 새벽 5시 영강교회에서의 연합예배와 성당 척사대회, 용수골가든배 족구인 한마음대회 등 유권자들이 집결하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준비된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피력하는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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