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여야 지지층 끌어내기 사활···사전투표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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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사전투표에 여야 모두 "투표해달라' 호소
민주 사전투표율 31.3% 목표 "尹 폭주 막아야"
국힘 후보 전원 사전투표 "거대야당 심판 시작점"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 투표독려 및 표심잡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원주시 단계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소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원주=박승선기자

여야가 4·10총선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만큼 각 진영의 지지층이 최대한 투표에 참여해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4일 논평을 내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살리는 길은 오직 투표 뿐"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한 표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내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사전투표율 31.3%, 총투표율 71.3%를 목표로 잡았다. 투표율 목표치에 들어간 숫자 1과 3은 '지역구는 1번(민주당), 비례대표는 3번(더불어민주연합)'을 찍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양당이 결집하고 있는만큼 이번 선거의 승패는 투표율로 갈릴 것"이라며 "투표율이 65% 이상이 되면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이번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사전투표도 열심히 해달라"며 "일찍 일찍 투표하자"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총선은 범법자의 지배정치를 차단하고, 강원도와 국민, 여성 비하 막말을 일삼는 거대 야당의 폭주를 저지할 중요한 선거"라며 "사전투표는 이같은 거대 야당의 행태를 심판하는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권성동 강원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8개 선거구 후보자 전원이 사전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민의미래 후보들도 동참한다.

과거에는 사전투표가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에 무조건 지지층을 불러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강원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 역시 사전투표 전날인 4일 문자메시지 및 SNS 등을 통해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독려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이하는만큼 선거운동을 겸한 투표참여 호소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정가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투표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결국 어느 진영이 더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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