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총선톡톡] 춘천갑 김혜란 후보 이력 두고 공방 지속

{wcms_writer_article}

국민의힘 여성 시·도의원 2일 “여성 활용 악의적 정치공세 좌시 않을 것”
앞서 민주당 여성 시·도의원 “공직후보자로서 자격없다, 사퇴하라” 촉구
국민의힘 도당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허영 도당위원장 입장 표명 촉구”
민주당 도당 “김혜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입장 묻는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춘천갑 여성 시‧도의원 일동은 2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혜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를 멈추라”며 민주당 도당과 허영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두원기자

국민의힘 춘천갑 김혜란 후보의 과거 변호 활동 이력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춘천갑 여성 시‧도의원 일동은 2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혜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를 멈추라”며 더불어민주당 도당과 허영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김 후보는 토론에서 허 후보가 언급한 3개 사건 중 2개는 변호하지 않았고 하나의 사건은 양형부당 사유만을 주장했었다는 사실관계를 밝혔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김 후보가 가해자를 대변했다는 논조로 여성위원회를 앞세워 여성 대 여성 갈등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민주당 도당 춘천갑 여성위원회와 당 소속 여성 시·도의원들이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공직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혜란 후보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 원주시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운영위원으로 위촉 활동한 바 있다”며 “그러나 미성년자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는커녕, 오히려 가해자 측 변호를 맡았다”고 했다. 이들은 “판결문상에 있는 범죄사실은 끔찍하다. 피해 사실을 보기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춘천갑 여성위원회와 당 소속 여성 시·도의원들이 지난달 31일 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는 공직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현정기자

여야 강원도당의 논평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의 답변을 촉구한다’는 논평을 통해 “민주당 허영 후보는 도당위원장이라는 자리를 활용,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에 대한 도당 차원의 파렴치한 비난에 몰두하고 있다”며 “성폭행 피의자를 변호한 대표적 인물인 민주당 전은수(울산 남갑), 이건태(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한 허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도당은 ‘성폭력 가해자 변론에 앞장서온 김혜란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입장을 묻는다’는 논평을 내고 맞받았다. 도당은 “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아무 말’ 질문을 던지고 답하라는 국민의힘 도당의 수준이 한심하다”며 “아무리 옹호하려고 해도 김 후보가 성폭력 가해자 변론을 담당한 변호사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wcms_writer_article}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