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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봄배추 농작물재해보험 현장설명회, 농민들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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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올해 처음 봄배추를 2024년 농작물재해보험 신규도입 품목으로 지정하고 평창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지난 16일 평창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및 NH농협손해보험 주관으로 지자체 및 농협 담당자, 봄배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재해보험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평창군이 올해 처음 도입된 봄배추 농작물재해보험 시범지역으로 선정, 농업인들의 가입을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농업인들은 외면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봄배추를 농작물재해보험 신규도입 품목으로 지정하고 평창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지난 16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장에는 5농가 만이 찾았다.

봄배추 농작물재해보험은 전국에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평창군과 경북 영양군, 전남 해남군 등 3개 지역에서만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지역 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비 중 90%는 평창군이 지원하고 농업인은 10%만 부담하면 된다.

군은 그동안 봄배추가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에서 제외돼 농가들이 모두 떠안아야 했던 피해를 보험제도로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쏟아진 우박으로 평창읍, 방림면, 미탄면 일대에서 봄배추를 재배한 106 농가가 5억2,600만원의 피해를 입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농업인들은 홍보 부족 및 실제 보상 체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농업인 A씨는 “몇년전부터 농작물재해보험에 들었지만 정작 피해가 발생하면 보상기준이 까다롭고 피해규모가 커야된다면서 한번도 보상을 해 준 적이 없다”며 “필요할때 도움이 돼야하는데 과연 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군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영진 농산물유통과장은“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농업재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라며“농업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이 재해보험에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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