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엇갈린 운명' 조국혁신당은 도당 창당 준비…정의당 등 생존 걸고 쇄신

{wcms_writer_article}

조국혁신당 도당 창당준비위 29일 춘천서 당선자-당원간담회
개혁신당은 도당 창당 계획 없어·새로운미래 쇄신 후 지선 준비
녹색정의당 도당은 지난 27일 정의당 도당과 강원녹색당으로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이 제3지대를 표방한 정당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은 강원도당 창당 준비에 돌입한 반면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정의당 등은 생존을 걸고 조직 쇄신에 나설 예정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25일 원주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도당 창당을 위한 세 결집에 나섰다.

도당 창당준비위는 이어 29일 오후 6시30분 춘천 카페 올훼의땅에서 김선민·박은정·김준형 국회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간담회를 연다. 추후 강릉도 순회, 지역 현안을 청취한다. 강미숙 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전국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창당을 하려 한다. 당원,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반면 총선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군소정당들은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지도체제 개편 등 존재감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22대 국회 의석수 3석에 그친 개혁신당은 당장은 도당 창당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역 당원은 창당 요건을 넘긴 1,500여명 수준이지만 현재는 창당 동력이 떨어진 상태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다음달 19일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와 함께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를 뽑는다. 이후 지선 출마자들이 좀 나와야 창당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1석을 얻은 새로운미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늦어도 7월 전당대회를 갖는 만큼 도당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종주 새로운미래 공동도당위원장은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중앙당 흐름에 발맞춰 도당도 제대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석도 얻지 못한 녹색정의당은 지난 27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선거연합정당 해산을 의결했다. 녹색정의당 도당도 정의당 도당과 강원녹색당이라는 별개 정당으로 되돌아갔다.

윤민섭 정의당 도당위원장은 “5월 당대표, 9월 도당·지역위원장 선출과 맞물려 조직을 쇄신하고 지선을 준비해나가겠다”고 했다.

{wcms_writer_article}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