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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고교신인 양민혁,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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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가운데)이 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의 고등학생 신예 양민혁이 K리그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양민혁은 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빠른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공을 빼앗은 뒤 단독 돌파에 이은 그림 같은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양민혁이 17세 10개월 23일의 나이로 터트린 골로, 승강제가 도입된 2013시즌 이후 K리그 최연소 득점이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2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에서 데뷔와 동시에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공격포인트 기록으로 남아 있다. 구단 기록을 경신한 바로 다음 경기에서 리그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K리그에 준프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준프로 신분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양민혁이 처음이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K리그 최연소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양민혁은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잘 도와주셔서 첫 경기도 그렇고 두 번째 경기도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공격포인트를 쌓아가는 것이 나도 믿기지 않고 신기하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면서 포인트를 쌓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가 유소년 발굴, 육성에 초점을 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양민혁은 구단 정책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 유스팀인 강릉제일고 소속인 그는 구단의 관리 속에 성장해 지난해 12월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준프로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전지훈련에 동행했고 개막과 동시에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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