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치1번지' 춘천 갑 대진표 완성···여야 본선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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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춘천 갑에 김혜란 전 판사 공천
김혜란 VS 허영 VS 오정규 3파전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12일 발표
원주 갑 박정하 VS 원창묵 '리턴매치'
원주 을 김완섭 VS 송기헌 불꽃 대결
여야 도당 선대위 채비 등 본선 전환

4·10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춘천의 여야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야 도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채비에 나서는 등 본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춘천 갑에 김혜란 전 중앙지법 판사를 공천했다. 정치 신인인 김 전 판사는 지난 7, 8일 실시된 당 경선에서 현역인 노용호(비례) 국회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춘천 갑 현역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으로 김 전 판사, 무소속 오정규 전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대학평가위원까지 3파전이 형성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도시이자 전통적인 '정치 1번지'로 통했던 춘천 갑은 수도권 바람의 영향을 받는 지역인 동시에 주요 현안 및 인물론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표심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통한다. 향후 춘천 갑 표심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북부 거대 선거구인 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은 12일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7, 8일 해당 선거구의 3인 경선을 실시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자 현역인 한기호 국회의원과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 2인으로 압축,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선 투표는 10~11일 이뤄지며 12일 결과를 발표한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도 10일부터 12일까지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 2인 경선을 실시한다. 경선 결과는 12일 밤 늦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야 모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공천만 확정하면 강원 8개 선거구 공천을 모두 완료하게 된다.

앞서 공천을 마친 선거구에서는 이미 본격적인 표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여야 모두 이번 총선의 승부처로 여기고 있는 원주 갑·을에서는 매일같이 정책 및 공약 발표, 원팀 선거캠페인 등이 이뤄지는 등 본선 열기가 달아오른 상태다.

원주 갑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2022년 보궐선거에 이은 '리턴 매치'에 나섰고, 원주 을에서는 정치 신인인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재부 차관과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현역 송기헌 국회의원이 인물론을 앞세워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여야 도당은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당 차원에서의 선거 캠페인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도당은 다음주 중 필승 출정식을 개최하고, 민주당 도당은 중앙당 선대위 출범 이후 도당 선대위 발대식을 연다. 선대위 인선은 여야 모두 현역 의원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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