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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혼자 골목길 걸을 때 두렵다’ 남녀 응답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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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 보다 6배 높아 두려움 커
강력 범죄 10명 중 9명이 여성 피해자

사진=연합뉴스

강원지역 강력 범죄 피해자 10명 중 9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피해가 두렵다는 응답률도 여성이 남성보다 6배 가까이 높았다.

강원특별자치도여성가족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강원자치도 여성·가족·복지통계에 따르면 ‘범죄 발생에 대해 불안하다’는 응답률이 도내 여성은 47.3%로 남성보다 12.3%포인트 높았다.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 피해자는 매년 줄고 있지만, 여성 피해자의 비율은 증가했다.

도내 강력 범죄 피해자 수는 2017년 731명에서 2021년 606명으로 감소했지만, 피해자 중 여성의 비율은 84.3%에서 89.3%로 증가했다. 도내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는 92%가 여성이었다.

불법 촬영 등 디지털 범죄에 대해 여성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는 남성보다 높았다.

2022년 강원도 사회조사에 따르면 ‘밤에 혼자 골목길을 걸을 때 두렵다’ 는 응답률도 남성은 6%인 반면 여성은 35%에 달했다.

허목화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의 경제·정치활동이 늘었다고 하지만 범죄 피해에 있어서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라며 “여성이 안심할 수 있고, 보호 받을 수 있는 사회 환경을 구축하는데 지자체 등이 더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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