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후보 '내가 적임자' 경선 열기로 뜨거운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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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춘천 갑·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경선
'본선 티켓'놓고 막판 경쟁 열기 최고조
7~8일 경선 실시하고 9일 공관위 발표

국민의힘 춘천권 경선(7~8일)이 임박하면서 막판 경쟁전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경선 주자들은 '내가 적임자'라며 지지호소에 나섰다. 치열한 이 대결의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된다.

■ 춘천 갑- 노용호 vs 김혜란=춘천 갑에서는 비례대표 현역인 노용호 국회의원과 김혜란 전 중앙지법 판사가 한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노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지역구에 처음 도전하는 신인의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 1월 강원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여의도와 지역을 오가며 '본선경쟁력' 갖춘 후보임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쇼츠' 영상 등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쉽고 친근하게 풀었다. 지난 4일에는 전직 지방의원들의 지지도 끌어냈다.

이에 맞서는 김혜란 전 판사는 여성이자 정치신인이 갖고 있는 참신함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슬로건 역시 '춘천 발전, 바꿔야 시작됩니다' 등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총선 전부터 일찌감치 지역에 내려와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도 부각시키고 있다. 5일에는 지역 청년들의 지지선언도 이끌었다.

춘천 갑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은 이 경선의 승자를 기다리며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한기호 vs 이민찬 vs 허인구= 춘천 6개 읍·면·동과 철원, 화천, 양구가 한 선거구로 묶여 있는 이 선거구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현역 한기호 의원과 이민찬 당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이 3자 대결을 펼친다.

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 의원은 '저는 지름길을 안다'며 관록을 앞세웠다. 3선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역량으로 지역 현안을 더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경선 포스터도 손글씨로 적어 진정성을 전했다.

이민찬 부대변인은 청년 정치신인의 면모를 부각, '뜨거운 열정과 젊은 힘으로 반드시 바꿔보겠다'며 정치 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경선 참여자들에게 꾸준히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고, 최근 이어진 지지선언을 '유권자 줄세우는 구태정치'라고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허인구 전 사장은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인구가 경제다'라는 슬로건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정치 신인인만큼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신의 정책 비전을 함께 드러낸 것이다. 30년간의 기자 생활 및 방송사 재직 경험으로 인적 네트워크도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12일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 2인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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