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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남대천 일대 국내 최초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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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남대천변 일대에 조성 중인 국내 최초의 연어 자연산란장 조감도.

양양군 남대천변 일대에 국내 최초의 연어 자연산란장이 들어선다.

양양군과 한국수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가 추진하는 이번 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은 사업비 167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다. 지난해 10월5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해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자연산란장은 손양면 송현리 남대천변 일대 5만8,152㎡ 부지에 건립되며,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도 쥐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연어 자연산란장은 길이 500m, 폭 최대 4m, 수심 0.65m 규모의 인공수로를 기반으로, 연어 관찰시설과 산책로, 야외쉼터, 연어 연구관리동 등이 들어선다.

자연산란장 조성으로 자연 산란과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교육과 체험, 관광소재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소상하는 연어를 포획한 뒤 알을 채취해 부화하는 인공부화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자연산란장을 통해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국내연어의 70%가 돌아오는 양양 남대천의 자연 산란장 조성은 토종연어를 보전하는 친환경적인 의미를 담은 일”이라며 “연어가 소상 하는 계절이 아닌 봄과 여름에는 황어와 은어 등 남대천 향토 어종을 자연 하천 수로로 유인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생태학습장으로 많은 관광객 방문이 기대되는 만큼 내년말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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