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천상의 목소리로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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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오는 27일 춘천문화예술관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오는 27일 춘천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춘천문화재단 제공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오는 27일 춘천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의 칙령으로 창설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빈 소년합창단은 10~14살 소년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네스코(UNESCO)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며 클래식 음악의 살아있는 역사로 인정받고 있는 합창단의 천상의 하모니는 강원의 새해를 희망차게 장식한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 ‘넬라 판타지아’, ‘기도’, ‘그리운 금강산’, ‘아침신문 왈츠’를 노래한다. 공연의 마지막, 합창단은 청아한 목소리로 우크라이나 신년 노래 ‘슈슈드리크’를 부르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올해로 10년째 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는 지미 치앙의 지도 아래 전 세계 소년들이 펼치는 무대는 국경과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 단원 구하율(11)군도 합류해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춘천문화재단의 2024년 첫 기획 공연으로, 지역 공연 비수기라 불리는 1월~3월 춘천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도 좋은 기획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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