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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중언]‘스포츠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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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이 차별화된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전국 및 도 단위 스포츠대회 개최 시 유치비의 20~30% 이상을 관내 업체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종목별 협회나 연맹과 약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선수와 가족 및 대회 임원들이 각종 워크숍과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에 참여하는 경기 외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해 야구와 역도, 축구, 테니스 등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와 농구, 테니스, 펜싱, 축구 등 11개 종목 90개 전지훈련단을 유치했다. 이 같은 결과로 스포츠대회 28만명과 전지훈련팀 1만4,000명 등 29만4,000여명의 선수와 가족, 대회 관계자가 양구지역을 찾았다. 이는 양구인구 2만1,000여명보다 14배가량이 많은 체육인이 방문한 셈이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부양 효과가 232억1,9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회 개최 일수로 보면 스포츠대회는 429일이고 전지훈련팀의 체류일은 672일로, 1년 365일을 훌쩍 넘는 수치다. 이 기간 선수와 임원들은 양구지역에서 머물면서 관내 숙박시설과 편의점,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을 이용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전국 및 도 단위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뿐만 아니라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종합스포츠타운과 종합체육공원, 제2실내테니스장, 트레이닝센터 등 여러 분야의 스포츠 기반시설이 조성되면 4계절 스포츠도시로서의 인프라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는 양구가 다양한 운동 선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스포츠 고장으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도시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밑그림이다. 무엇보다 대회에 참여하는 체육인과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정책 발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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