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회 천막농성 이틀째… 시장·군수, 강원도민 응원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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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강원특별법 심사 촉구 국회 농성장
강원도민들 잇따라 방문하면서 힘 실어

국회 본관 앞에 설치된 강원특별법 개정 촉구 천막농성장에는 농성 이틀째인 23일 강원도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도내 시장·군수, 강원도민들의 발길이 쉼 없이 이어졌다.

이들은 국회 행정안전위 제1소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법안심사 불발 소식에 천막농성장을 찾아 '5월 국회 통과'에 힘을 실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특별자치국 공무원들은 이날 자리를 지키면서 국회를 향해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법안 심사를 촉구했다. 국회의원 1명은 반드시 상주해야한다는 국회 내규에 따라 국민의힘 노용호(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국회의원이 하루종일 자리를 지켰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 국방위원장,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수석대변인, 박정하(원주갑) 국회의원이 잇따라 지역내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방문했다.

천막 농성장은 성토의 자리가 됐다. 특히 산림·환경·군사·농업 등 4대 핵심규제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도내 기초단체장들도 대거 천막을 찾았다. 도시장군수협의회장인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해 이현종 철원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이병선 속초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농성장을 찾아 국회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김진하 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강원도가 그동안의 규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법안을 만드는데 모두가 노력해왔는데 국회에서 막혀 답답하다”면서 “여야 감정싸움으로 법안 심사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을 강원도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군수협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응도 예고했다.

농성장을 찾은 국회 행안위 제1법안소위 조은희 국회의원은 "어제 집회참가자들이 강원특별법이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셨기 때문에 팔을 걷고 본격 심사해야한다"고 힘을 실어주었다.

지난 22일 밤늦게 천막농성장을 찾은 국민의힘 장제원 행안위원장은 "언제든지 상임위원회를 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하며 심사 일정을 보이콧한 민주당 김교흥 간사를 겨냥해 "누가 강원특별법을 볼모로 후안무치한 짓을 하고 있는지 모두가 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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