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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육각형 벌집의 비밀<1273>
프로폴리스(propolis)는 여러 식물에서 뽑은 물질에 자신의 침과 효소들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 벌집 틈새를 메우거나 집을 고치는 데 쓴다. 거기에는 천연살충제도 들었기에 사람들이 입술에 바르거나 목기침, ...
2025-03-12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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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벌의 운명은 3일만에 결정된다<1271>
여왕벌은 한 집에 한 마리가 있고, 평생 알을 낳기에 ‘알 낳는 기계’라고 불리며, 일벌 새끼 중에서 왕유(로열젤리)만 먹인 벌로 수명은 3~4년이다.
일벌은 수정란(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알)이 발생한 것으로 유...
2025-02-26 13: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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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분업·계급사회인 ‘꿀벌의 세계’ <1270>
벌(봉, 蜂, bee)은 개미목의 곤충으로 개미와 같은 조상이라서 여러 생리․발생․유전․생태가 매우 비슷하다. 꿀벌은 여왕벌(queen bee), 일벌(worker), 수벌(drone)이 무리 지어 살면서 분업하고(일을 나누어 맡...
2025-02-12 13: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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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잠자리 날개 같다”<1268>
‘잠자리 나는 듯’이란 잘 차려입은 여자의 멋진 자태를, ‘잠자리 날개 같다’란 천 따위가 속이 비칠 만큼 매우 얇고 고움을, ‘잠자리 눈곱’이란 북한어로 지극히 적은 양을, ‘잠자리 부접대듯 한다’란 어떤 일을 ...
2025-01-22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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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나비 날개에는 색소가 아닌 구조색이 있다”<1267>
옛날 사람들은 곱디고운 색과 무늬를 뽐내는 나비에서 물감을 뽑아보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성공했을까?
자, 붉은 꽃잎을 따서 두 손가락으로 으깨보고, 또 노랑나비 날개를 문질러 보라. 꽃잎에서는 빨간 색소...
2025-01-15 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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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거미는 농사짓는 데 매우 고마운 익충이다”<1265>
거미는 생활방식으로 3가지로 나눈다. 첫째로 나뭇가지 사이나 돌 틈, 구석진 곳 등에 그물을 치는 놈, 둘째로 한 자리에 머물러 사는 땅거미나 물거미, 셋째로 돌아다니다가 먹을 것을 발견하면 잡아먹는 떠돌...
2024-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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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1263>
‘거미 새끼 풍기듯(흩어지듯)’이란 알에서 막 깨난 거미 새끼들이 온 사방으로 흩어진다(풍긴다)는 뜻으로, 많은 사람이나 물건이 일시에 여러 방향으로 퍼져나감을 빗댄 말이다. ‘거미알 까듯(슬듯)’이란 거미...
2024-12-04 12: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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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힘센 앞다리로 먹이를 덮치다”<1260>
사마귀는 육식동물로 몸길이 60~85㎜로 몸빛은 녹색이거나 연갈색이고, 암컷은 수컷보다 훨씬 크다. 머리는 역삼각형(밑변을 위로, 꼭짓점을 아래로 한 삼각형)으로 몸에 비해 작고, 더듬이는 매우 가늘며, 머리...
2024-09-25 1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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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버마재비가 수레를 버티는 셈”<1259>
‘당랑(螳螂, 버마재비/사마귀)이 수레를 버티는 셈’이란 버마재비와 같은 작은 벌레가 감히 수레에 맞서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힘에 부치는 엄청난 상대에 맞서려는 무모한 짓임을, ‘버마재비 매미 잡...
2024-09-18 11: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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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야기]“달팽이 뿔 위에서 싸운다”<1258>
달팽이는 한 쌍의 큰 더듬이(대촉각)가 있고, 그 아래에는 작은 더듬이(소촉각) 둘이 있다. 간들거리는 대촉각 끝에는 똥그란 달팽이 눈이 올라앉았으니 물체를 잘 보지는 못하고, 오직 명암을 분별한다. 그리고...
2024-09-11 10:3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