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협치 정신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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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이하 강원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반기 의장으로는 국민의힘에서 권혁열(강릉) 현 의장과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시성(속초) 의원, 김기홍(원주)·한창수(횡성) 부의장,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 박길선(원주) 교육위원장 등 6명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김기홍 부의장과 박길선 교육위원장이 지난 7일 원주에서 만나 단일화 합의를 마쳤고, 조만간 이에 대해 공식 발표하기로 하면서 후보군이 압축될 전망이다.

강원도의회는 전반기 의회 임기가 올 6월30일 마무리됨에 따라 7월1일 개회하는 제330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에 나선다. 강원도의회의 후반기 구성에서는 협치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 지난 기간 협치의 정신은 쉽사리 무너져 내렸다. 각 정당의 이해와 의견을 존중하고 효율적으로 의장단을 꾸리는 것은 강원도의회가 향후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이는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의장단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강원도의회는 정당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주민들의 이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그리고 의장단의 구성에 있어서는 경쟁과 편파성을 배제해야 한다. 후반기 의장 후보들의 경쟁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편파적인 입장과 정치적 이해관계는 반드시 배제돼야 한다. 후보들은 자격과 역량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경쟁해야 하며, 각 후보의 정치적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

그리고 정당 간의 상호 존중과 합의가 필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협력과 합의를 통해 강원도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이를 통해 주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여기에다 의석 배분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 의석 배분은 정당 간 합의와 협상을 거쳐 이뤄져야 하며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에 의해 왜곡되지 않아야 한다. 또 강원도의회의 후반기 원 구성은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민들의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정당 간의 대립보다는 주민들의 복지와 발전을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함은 당연하다. 강원도의회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강원도의회 의원들은 당당하고 투명한 태도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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