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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지하철 들어오나…수도권 광역철도 2개 노선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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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강원자치도에 '광역철도 연장' 건의서 제출
경의중앙선·경강선 활용 전동차 도입이 최대 핵심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1차 목표

◇원주역 전경. 현재의 KTX에 이어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수도권 전동열차가 연거푸 들어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주】원주에 수도권 광역전동차(지하철)가 운행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에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일환으로 '수도권 광역철도 원주 연장' 사업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각 시·군 건의서를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가 건의한 핵심 내용은 수도권 전동차 2개 노선을 원주로 연장하는 것이다. 원주에는 2개의 KTX 노선이 있지만, 아직 수도권 전동차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경기 양평군 지평역에서 끊긴 경의중앙선 노선을 서원주역을 지나 원주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지평~원주 구간은 시설비와 차량구입비 등 총 47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 중 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시설비 150억원과 차량구입비 80억원 등 230억원 이다.

경기 성남 판교와 여주를 왕복 운행하는 경강선 전동열차를 원주역으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경우 노선은 기존 경강선을 활용하면 되는 만큼 차량 구입비 명목의 8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다만 추후 운영비 부담 정도가 관건이다. 시는 일단 타 지자체 사례를 토대로 고정형보다는 수익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수도권 전동차가 원주로 오면 수도권이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며 "주민 삶의질 향상 뿐 아니라 기업 유치 등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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