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명의들의 스승,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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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출신 권순용(서울성모병원) 교수
각 분야 최고 명의 33명 엄선해 소개

◇권순용 교수가 펴낸 ‘명의들의 스승, 그들’

고관절 분야의 명의(名醫)로 널리 알려진 원주출신 권순용(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각 분야 최고의 명의 33인을 엄선해 소개한 ‘명의들의 스승, 그들’을 상재했다. 책은 G1 방송이 지난 2년 동안 방영한 ‘권순용의 TV자서전 명인’의 내용 가운데 특별히 남다른 감동과 교훈을 준 명의들의 인생 스토리를 모아 정리한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존경받는 의사가 되었는가’를 부제로 한 이 책에서 권교수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분야별 대표 전문가인 명의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환자를 대할 때 그들이 갖는 소명의식과 윤리의식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의사들도 존경하는 의사가 되었는지 등의 궁금증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이를 통해 하루 하루 생명을 살리는 일에 몰두하며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겸허의 자세를 견지하는, 마치 성직자와도 같은 삶을 사는 의사들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척추 질환 전문가인 박춘근 이사장(월스기념병원)을 시작으로 최초의 여성 외과의 이은숙 교수(유방암 전문), 의술을 성직처럼 실천하고 있다는 김남규 교수(대장항문외과 전문), 한국 알레르기 치료의 개척자 조상헌 교수(알레르기 전문) 등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떤 의사가 존경받는 명의로 불리는지 알 수 있다. 또 마취통증의 대가인 문동언 원장(마취통증 의학 전문), 팬데믹 시대를 헤쳐 나가는데 앞장선 의료진 김우주 교수(감염내과 전문), 심장 전문가 김범준 교수(순환기내과 전문), 환자를 돌보고 글 쓰고 기부하는 의사 박효진 교수(소화기내과 전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의 가치를 몸소 실천한 명의들의 삶의 궤적을 톺아보면 깊은 감동과 교훈도 함께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윤동섭(대한병원협회장) 연세대총장은 “이 책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분들 옆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봉사하고 헌신하는 명의들의 인생역전을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측면에서 잘 소개하고 있다”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동시대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33인 명의들이 접했던 진실의 순간들은 감동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계의 선명한 밝은 빛을 주는 것 같다” 말했다. 저자인 권순용교수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장, 성바오로병원장, 여의도성모병원 의무원장,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디지털헬스학회 명예회장, 대한의료감정학회 명예회장,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명예회장,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공사 刊. 308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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