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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발전전략 토론회] ‘캠프페이지·춘천역세권’ 쇠퇴 원도심 변화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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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4월30일 첫 토론회 참석
김승희 강원대 사회과학연구원장 발전 방안 짚어
18개 시·군 토론회 오는 7월까지 진행

강원 자치발전전략 대토론회 춘천편이 30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육동한 시장, 김승희 강원대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다시 뛰는 춘천, 그 성장동력은?'을 주제로 열렸다. 신세희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년과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시·군 현안을 점검하는 2024 강원 특별자치발전 전략 토론회가 첫 순서로 육동한 춘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18개 시·군, 강원일보, G1방송 등이 공동 주최했다.

첫 번째 현안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가 다뤄졌다. 육동한 시장은 “캠프페이지는 50년 만에 되찾은 귀한 땅인 만큼 귀하게 써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K콘텐츠 등 영상 산업을 기반으로 부가 가치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김승희 강원대 사회과학연구원장(부동산학과 교수)은 “캠프페이지에 대한 시민 기대와 관심이 높고 수 차례 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 지연으로 실망감도 크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그 간의 문화재, 토양 오염 이슈에 시민 불안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현안인 춘천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육동한 시장은 “춘천~속초고속화철도, GTX-B 연장, 서면대교 건설이 기회가 됐고 전국 최초 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정부 관심이 높다”며 “캠프페이지 개발과 시너지를 내 쇠퇴한 원도심을 바꾸는 동력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원 자치발전전략 대토론회 춘천편이 30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육동한 시장, 김승희 강원대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다시 뛰는 춘천, 그 성장동력은?'을 주제로 열렸다. 신세희기자

교육발전특구와 기업혁신파크, 관광 분야에 대한 시민 궁금증에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육동한 시장은 “교육을 해결하지 않고 지역의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취임 직후부터 교육 부서를 강화하고 교육도시위원회를 만들어 생애 전 주기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며 “교육발전특구 제도는 이를 용이하게 하는 수단으로 아이들이 머물면서 다양한 교육을 받고 인재가 될 기반을 닦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했다.

김승희 원장은 “2000년 이후 춘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지만 20대 인구만 감소한다. 인재 양성-산업 활성화-정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위해서도 교육은 중요한 근간”이라며 “춘천의 강점인 6개 대학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교육지원기관, 기업, 주민 공동체가 모두 연계되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기업혁신파크 기대 효과와 관련해 육동한 시장은 “광판리 330만㎡ 부지에 바이오와 정밀 의료를 기반으로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만들어 부가 가치를 창출한다. 외국 교육기관을 둘 수 있어 국제화된 교육을 구현할 것이다”라며 “350개 이상 첨단 기업 유치, 고용 유발 효과 4만명, 인구 3만명을 목표로 지역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 활성화 방안을 놓고 육 시장은 “지역 내 많은 문화 행사와 축제, 공연이 연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이벤트를 연결해 상품화하며 관광객 유입을 촉진화하겠다”며 “대규모 숙박시설 부재로 체류형 관광에 한계가 있었지만 고급 숙박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수도권 인접 고품격 관광도시 조성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민선 8기 임기 2년 간의 시정 운영 소회에 대해 육동한 시장은 “지난 2년은 춘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는 시간이었고 기업혁신파크 선정, 교육발전특구 지정,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등의 많은 성과를 시민들께 보여 드렸다”며 “남은 일은 이 같은 현안들에 꽃을 피워 최고의 도시로 비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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