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강원지역 노동자 3,500여명이 춘천에 모여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1일 오후 2시부터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2024 세계노동절 강원지역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3,500여명의 노조원이 참가해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가지 행진 등을 진행한다.
대회 1부에서 지난해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고(故) 양회동 씨에 대한 추모식과 집회가 열린다. 이후 중앙로터리에서 춘천KBS까지 행진을 이어가며 노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남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은 “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과 존엄을 상징하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강원지역 노동자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