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제 신남고, 강원산림과학고 전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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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과 인제군 서면 업무협약 진행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인제군이 신남고를 산림마이스터고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도교육청과 인제군은 지역소멸을 막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일반고인 신남고를 산림분야 마이스터고 ‘강원산림과학고(가칭)’로 개편·신설하기 위한 서면 업무협약이 마무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남고 기숙사 및 실습동 실시설계, 교직원 연수 등 마이스터고 신설 준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신남고는 현재 1~2학년 학생 수가 10명 미만으로 ‘내신 1등급’ 산출이 불가능해 학생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 전국에서 두 번째 사례로,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산림자원과 2개 학급이 신설되고 학생 수가 96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특히 전국단위의 학생 모집이 가능해져 지역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강원지역이 전국 최대 산림자원을 갖춘 데다 전국 5개 산림청 중 2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인제가 면적당 산림 비율이 95%로 도내에서 가장 높다는 점을 들어 인제지역내 산림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해왔다. 이는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하다.

마이스터고는 전국에 57개 학교가 지정돼 54곳이 운영 중이며 올해도 반도체·디지털, 첨단부품·소재 분야에서 3개교 가량 추가 지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남고에 실습동과 기숙사를 동시에 짓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겠다”라며 “산림과학고에 이어 한국항공고, 국방과학고, 세무금융고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올해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추가 모집에도 도전할 계획”고 밝혔다.

인제 신남고 전경

가칭 산림과학고 기숙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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