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제 내린천 철쭉이 돌아왔다

{wcms_writer_article}

군, 수해 후 산철쭉 바위나리 경관복원사업 성과
인제군의 군화(郡花) 특성 살려 관광명소화 추진

인제군 하추리 내린천변에 만개한 산철쭉

【인제】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인제 내린천변 철쭉이 다시 풍성하게 만개해 봄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래프팅의 명소인 내린천은 해마다 봄철이면 각종 야생화가 활짝 펴 장관을 이뤘으나, 2019~2020년 수해를 겪은 후 산철쭉, 바위나리 등 꽃들이 모두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인제군은 2020년부터 연차별 경관 복원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인제읍 고사리부터 상남면 미산리 일대에 산철쭉 12만본을 식재했다. 또 인근에 회양목 6만본, 바위나리 3만본을 심고 내린천변 국도31호선 일원에는 단풍나무 870본도 추가 식재해 지금의 풍요로운 도로경관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국도 31호선을 따라 내린천변에 조성된 ‘내린천 무장애나눔길’이 지난해말 준공돼 보행약자층도 이용하기 쉬운 명품길이 됐다.

군은 올해에도 인제읍 원대리부터 기린면 현리 구간에 산철쭉 등 야생화 1만1,000본을 추가 식재할 계획이다. 내린천 하천변 일대를 산철쭉이 자연발아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산철쭉과 회양목 개체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장기만 인제군산림자원과장은 “내린천 일대를 봄철 연분홍빛 물결이 출렁이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쭉은 인제군의 ‘군화(郡花)’로 강한 번식력은 군의 발전과 번영을, 분홍잎은 주민들의 따뜻한 인정과 순박성을 상징한다.

인제군 하추리 내린천변에 만개한 산철쭉

{wcms_writer_article}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