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10대 킥보드 운전자 들이받고 도주…불법체류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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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연합뉴스

신호를 위반하다 10대 킥보드 운전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속초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A(2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8분께 속초시 노학동행정복지센터 인근 횡단보도에서 킥보드를 몰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17)군을 쏘나타 승용차로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B군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지인인 차량 소유주의 권유로 24일 새벽 1시10분께 속초경찰서 교통조사계를 방문해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을 하던 중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가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체류자인 것을 확인, 사건 경위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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