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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 설치로 밝아진 강릉역 인근 구도심…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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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최근 옥천동과 포남동에 경관조명 설치
어두운 밤거리 빛내주며 시민과 관광객 호평

◇강릉 옥천동 중기골목에 설치된 경관조명 강릉=류호준기자

【강릉】강릉 옥천동과 포남동의 밤 풍경을 아름답게 빛낼 경관조명이 잇따라 설치되며 강릉역 인근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최근 포남동 먹자골목과 옥천동 중기골목 입구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2월부터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온 시는 도비를 일부 지원받아 조명을 신설했다.

구도심으로 평가받던 옥천동과 포남동에 경관조명이 들어서자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이 얻고 있다. 강릉역 인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이여나(27)씨는 "몇 달전만 하더라도 이 일대 밤거리가 어둡고 칙칙해 무서웠다"며 "경관조명 설치로 이곳이 강릉의 새로운 관광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번 경관조명 설치가 침체된 강릉역 인근 구도심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홍수 시의원은 "KTX 강릉역 개통 이후 옥천동과 포남동은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문이 됐지만 몇년째 낡은 구도심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제 밤에도 밝은 이곳에서 향후 버스킹 공연이나 야시장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릉시도 강릉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 성산면 먹거리촌에도 상반기 중 경관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강릉 옥천동 중기골목에 설치된 경관조명 강릉=류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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