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춘천 리틀야구 본고장 성장 가능성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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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접근성에 최신 경기시설, 즐길거리 먹거리 등 풍성 '호응'
매년 100여개팀 참여 전국단위 대회 유치 충분 조건

◇제1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21일 송암리틀야구장에서의 결승전을 끝으로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광명리틀과 용인바른리틀 야구단이 시상식 후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강원일보 주최 제1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21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춘천이 리틀야구 본고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알렸다. 뛰어난 접근성과 경기시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식당가와 숙박시설 등이 대회를 치르는데 안성맞춤이라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23면

춘천은 지난해 송암동스포츠타운 내에 정식 규격의 '송암리틀야구장'을 신설한 직후 이번 대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1972년 창립해 52년의 역사를 갖춘 (사)한국리틀야구연맹은 최신 송암리틀야구장 뿐만아니라 2022년 완공한 인조잔디 야구장인 고구마섬 1,2,3구장을 활용하면 매년 100개 팀 이상의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같은 결정은 리틀야구 선수들과 학부모, 대회 운영진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전국 곳곳에서 수많은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춘천 처럼 이동시간이 짧으면서 경기 자체 뿐만 아니라 경기 후 선수단과 가족이 함께 즐길 곳이 많아서 더욱 좋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2일부터 열흘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78개 팀의 선수단 및 가족, 관계자 등 총 4,000여명이 경기 전 후 레고랜드와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춘천 곳곳을 누비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광명리틀 야구단 정대규 선수의 학부모 정성훈씨는 "우리 아들이 기량을 겨루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사실 경기를 마치고 기분 좋게 추억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그런 점에서 춘천은 정말 곳곳에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많고, 공기도 맑아서 큰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한 요소로서 리틀야구와 생활체육야구 등 야구에 있어서도 우리 춘천이 일등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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