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춘천방송총국이 오는 23일 지구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누구나 가슴 속에 새 하나쯤 품을 수 있잖아요’를 방영한다.
작품은 전교생이 1명 뿐이던 인제 진동리 진동분교로 1년간 유학을 떠난 도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화여자대 탐조동아리 ‘새랑’과 함께 진동리의 새를 찾아 나선 아이들은 가슴 속 저마다의 새를 키우며 시골 생활에 녹아든다. 아이들이 도시로 돌아가지 않고 진동리에 남아 다음 봄을 함께 맞이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방송은 23일 오후 7시 40분 KBS 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배우 한혜진이 내레이터로 참여하며, 개그맨 이재율이 새 목소리 연기를 맡아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탐조를 매개로 도시 아이들이 시골마을에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강원도가 직면한 인구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보고 싶다“며 “시골살이를 고민하는 가족뿐만 아니라, 환경 감수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