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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 4강 PO 1차전서 KCC에 83대95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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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DB가 78.9%의 확률을 놓쳤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부산KCC전에서 83대95로 패했다. DB는 홈에서 열린 1차전을 내주면서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4강 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 결정진 진출 확률은 78.9%(52회 중 41회)에 달한다.

이날 DB는 이선 알바노-최승욱-강상재-디드릭 로슨-김종규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KCC는 캘빈 에피스톨라-허웅-송교창-최준용-알리제 드숀 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DB는 로슨이 선제 득점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6강 PO에서 3연승을 거두며 올라온 KCC의 기세는 무서웠다. 송교창, 허웅, 최준용(2개), 라건아, 에피스톨라가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합작했다. 반면, DB는 3점슛 1개에 그치며 1쿼터를 16대27로 11점 뒤진 채 마쳤다.

1쿼터에 터지지 않던 3점은 2쿼터 터지기 시작했다. 박인웅(2개), 유현준, 로슨(2개)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넣으며 2쿼터 종료 3분24초 전 35대40, 5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DB가 중요한 추격 기회에서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2쿼터 종료 직전 DB는 송교창에게 3점까지 얻어 맞으며 39대50으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DB가 로슨의 3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KCC는 허웅과 라건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DB는 실책도 잇따라 범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좀처럼 얻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경기를 치르지 못한 탓에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쿼터 막판에는 수비를 잘 해내고도 라건아에게 잇따라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3쿼터 종료 시점 격차는 58대78, 20점까지 벌어졌다.

큰 격차였지만 DB는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7대0 런을 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KCC는 최준용을 앞세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2분58초 전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과 함께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마지막 변수가 생겼지만 DB는 알바노의 3점이 무산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뒤늦게 박인웅의 3점으로 따라가려 했지만 라건아가 점퍼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DB 에이스 로슨은 팀내 최다인 27점을 넣었지만 자유투를 5개나 흘리는(5/10) 등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강상재가 8점, 김종규가 2점에 그치는 등 DB의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반면, KCC는 라건아가 홀로 34점 19리바운드를 책임지며 DB를 폭격했다. 핵심 포워드인 송교창도 22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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