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청소년 사이버 도박 빨간불 … 강원경찰 예방 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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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도박 중독 급증 위험 수위
강원경찰 3개월간 특별 예방 활동

속보=청소년들의 사이버 도박 중독이 위험 수위(본보 3월 7일자 4면 보도)에 이르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 도박 빚을 진 청소년들이 갈취, 학교 폭력 등 2차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강원경찰청은 15일부터 3개월간을 ‘청소년 도박 예방 집중 활동 기간’으로 지정하고 청소년 온라인 도박 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강원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박 중독 문제로 상담을 받은 도내 중학생은 20명으로 1년 만에 4배 늘었다. 스마트폰으로 ‘바카라’에 빠져 수천 만원의 빚을 지거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불법 대출을 받은 중학생까지 있었다. 고등학생 상담 인원도 16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강원경찰청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유입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3개월 간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직접 학교를 찾아 특별예방교육을 하고, 도내 전역에서 운영 중인 이동 상담소 ‘도란도란’을 활용해 위기 청소년을 발굴한다. 최근 온라인 게임을 가장한 사이버 도박 사이트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은 “도박은 게임이 아니라 범죄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청은 “올해부터 국내 최초 도박중독 재활센터인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와 협업해 도박 위험군 청소년 발견 시 회복·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경찰청 청소년 도박 예방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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