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지역 의대 모두 이달중 수업 재개 “더는 미룰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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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연세대 15일, 강원대 22일 수업 재개
한림대 의대 F학점 요건 이미 채워 … 구제방안 고심

강원지역 의과대학들이 이달 중 모두 수업을 재개한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거부로 개강을 미루거나 수업을 멈췄던 대학들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도내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교육부가 9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전국 의과대학의 수업 운영현황에 따르면 가톨릭관동대 의대와 연세대 원주의대는 오는 15일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와 연세대 원주의대는 신입생이라 휴학이 불가능한 예과 1학년 수업만 진행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의대가 이날 수업을 시작한다.

강원대를 포함한 전국 5개 의대는 오는 22일 수업 재개가 예정돼 있다. 다만 강원대는 1학년 학생들의 강경한 수업 거부로 인해 예과 1학년 수업도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한림대 의대의 경우, 다른 대학과는 달리 이미 일부 수업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그러다보니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 거부에 따라 학칙상 F학점을 받게되는 수업일수 마지노선이 이미 지났다. 이에 대학본부와 의대는 의대생의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는 “더이상 수업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인데도 학생들이 참여가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며 “총선 이후 정부 기조가 다소 변하지 않겠나 하는 기대도 솔직히 있다”고 전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조속히 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유효 휴학 신청 수는 2개교 2명이며 누적 신청 수는 총 1만377건(재학생의 55.2%)이다. 휴학 허가 수는 4개교 4명,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8개 대학이다.

한림대 의과대학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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