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이상헌 2경기 연속 멀티골’ 강원FC, 전북현대 3대2 제압...리그 2연승

{wcms_writer_article}

◇강원FC 선수들이 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이상헌의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전주성을 함락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강원은 승점 9점(2승 3무 1패)을 기록했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상헌과 야고 카리엘로가 투톱에 서고, 양민혁, 웰링턴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한국영과 김이석이 중원을 이뤘고, 포백은 윤석영, 이기혁, 강투지, 황문기로 구성됐다. 박청효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4-4-1-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비니시우스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송민규가 원톱 아래에서 지원에 나섰다. 전병관과 이동준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고, 이영재와 박진섭이 중원을 이뤘다. 포백은 김우재, 이재익, 구자룡, 김태환, 골키퍼는 정민기였다.

전반 2분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윤석영이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5라운드 대구FC전(3대0 승)에서 윤석영이 득점에 성공한 프리킥 위치와 비슷했지만 2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다.

전반 12분 이동준을 막던 이기혁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 27분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힘없이 빗나갔다. 전반 29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에서 컷백을 내줬지만 전병관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말았다.

전반 31분 부상을 당한 이동준을 대신해 한교원이 투입됐다. 전반 35분 웰링턴이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를 넘기고 말았다.

◇강원FC 이상헌이 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진=강원FC 제공.

전반 41분 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스 안에서 야고가 시도한 슛을 정민기 골키퍼가 막았지만 쇄도하던 황문기에게 공이 연결됐고, 황문기가 정민기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상헌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강원이 앞서 갔다. 리그 6호골을 기록한 이상헌은 득점 1위를 질주했다.

전반 추가시간 강원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태환의 크로스가 윤석영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김태환이 성공시켰다. 전반은 1대1로 마무리됐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영을 빼고 김대우를 투입했다. 후반 9분 웰링턴의 유니폼을 잡아당긴 전병관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11분 전북이 비니시우스와 전병관을 대신해 티아고와 문선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웰링턴이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도가 없었던 탓에 정민기 골키퍼에 막혔다. 1분 뒤 강원은 양민혁과 웰링턴을 빼고 유인수와 조진혁을 넣으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후반 19분 강원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앞 혼전이 발생했고, 아크 정면에서 나온 강원이 시도한 슛이 정민기를 맞고 나와 야고가 재차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이 시도한 헤더는 골대를 크게 넘겼다. 후반 24분 강원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강투지가 하프라인 부근부터 박스까지 공을 몰고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투지의 시즌 첫 골.

후반 29분 강원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뒤 앞에 있던 야고에게 공이 전달됐고, 야고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옆에 있던 이상헌에게 패스했다. 이상헌은 첫 슈팅이 막혔지만 다시 공을 잡아낸 뒤 재차 슈팅, 멀티골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후반 33분 전북은 이영재와 정우재를 빼고, 맹성웅과 박창우를 투입했다. 강원은 이상헌 대신 이지솔을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2분 야고의 유니폼을 잡아당긴 구자룡이 경고를 받았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이기혁을 빼고 2005년생 수비 유망주 신민하를 넣었다. 전북은 득점을 위해 계속 몰아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떨구자 문선민이 논스톱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결국 경기는 강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wcms_writer_article}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