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택 4·10 총선]설악권(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전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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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도균 “포사격장 ·논문표절 의혹 제기 네거티브”
국힘 이양수 “후보자 자질·능력 검증 흑색선전 아니다”
김 후보 선대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후보 고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4·10 총선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가 ‘네거티브’와 ‘자질 검증’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선거전이 과열되고 있다.

선공에 나선 후보는 이양수 후보다. 이 후보는 최근 언론에 배포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김도균 후보가 지난해 4월 고성 마차진 포사격장을 출입했을 때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를 따졌다.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행사 당일 출입 신청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답변서를 통해 “이 후보가 제기한 행사는 경찰에 집회신고 뒤 정상적으로 진행해 문제가 없다”며 주장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1993년 12월 발표한 논문의 전체 문장 1,013개 중 19%인 192개가 표절이 의심된다며 표절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의 공격을 네거티브 선거전략으로 규정하고 “네거티브 선거 행태에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 이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김 후보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고성지역 평화행사를 불법으로 단정 짓고, 인터넷조차 없었던 31년 전 논문에 대해 표절 운운하면서 문제를 삼고 있다”며 “네거티브를 계속 이어간다면 이 후보의 해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공개질의 등 같은 형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학력과 업무, 지역활동 등 후보자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은 기본적인 사항으로 네거티브가 아니다”며 “검증과 흑색선전은 확실하게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마차진 사격장 행사의 합법 또는 불법 여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통제구역에 간 부분을 묻는 것”이라며 “석사학위 논문 표절은 표절을 했는지 안 했는지 답변이 필요한 사항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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