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4월1일부터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지난해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횡성, 철원, 양구, 고성의 소 10만5,000두에 대해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그 외 14개 시·군에 대해서는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육 규모가 50두 이상인 농가는 자가접종, 50두 미만인 소규모 농가와 농장주가 고령 등으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경우 접종지원반을 편성해 접종을 돕는다.
또 백신접종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아픈 소, 임신 말기(7개월 이상), 출생 후 4개월이 지나지 않은 송아지에 대해서는 접종을 유예한다.
구제역 백신과 동시 접종 후 4주 이내(기존 2주) 폐사‧부상‧유사산이 있는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고 백신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을 시행한다.
안재완 강원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백신 접종요령을 준수할 것과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곤충(모기, 흡혈파리 등)이 농장 내 유입되지 않도록 출입 차량과 주변에 대한 방제 및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